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우선주’ 주목…韓 증시 45% 할인 관행 깨질까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 기업들이 우선주 매입에 나서면서 국내 우선주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에서 오랫동안 저평가돼 온 우선주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은 우선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일 경우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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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 기업들이 우선주 매입에 나서면서 국내 우선주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에서 오랫동안 저평가돼 온 우선주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은 우선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일 경우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대차도 우선주를 포함한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 전반으로 움직임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최근 자사주 매입 기대감으로 할인율이 한때 37% 수준에서 축소됐음에도 보통주와의 가격 격차는 10여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한상균 쿼드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격 격차가 좁혀질 수 있는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며 “현재 우선주의 할인 폭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쿼드자산운용은 가격 차이 축소를 예상해 올해 삼성전자 보통주를 매도하고 우선주 비중을 늘렸다.
몰리 피에로니 야크트먼자산운용 대표는 “10% 규정이 삼성전자의 보통주 매입 규모를 제한할 수 있어 우선주를 더 많이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우선주의 할인 폭 축소를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기업들의 우선주 매입이 확대될 경우 국내 증시 전반의 우선주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피에로니 대표는 “우선주 할인은 제한적인 시장 접근성이 정상적인 가격 형성을 방해하면서 나타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증상”이라며 “한국 시장이 해외 투자자에게 더욱 개방될수록 할인 폭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가 110조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 가운데 실제 자사주 매입에 얼마를 배정하고 그중 우선주를 어느 정도 사들일지에 쏠린다.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우선주 매입·소각을 본격화하면 삼성전자우의 가격 격차 축소를 넘어 국내 우선주 전반의 할인 관행을 흔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