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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메이커, 유동성 공급자인가 시세조종 세력인가…타이거리서치, 계약 투명성 강조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타이거리서치는 암호화폐 마켓메이커를 평가할 때 거래량보다 스프레드와 주문 물량 등 실제 거래 여건을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
  • 정상적인 유동성 공급과 시세조종을 구분하려면 발행사 계약 공개, 자격 기준, 이해상충 방지와 호가 유지 의무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암호화폐 시장의 마켓메이커를 둘러싼 불신을 해소하려면 거래량보다 실제 거래 여건을 평가하고, 발행사와의 계약을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반응 중립
ARTICLE BRIEF

본문

타이거리서치는 암호화폐 마켓메이커를 평가할 때 거래량보다 스프레드와 주문 물량 등 실제 거래 여건을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상적인 유동성 공급과 시세조종을 구분하려면 발행사 계약 공개, 자격 기준, 이해상충 방지와 호가 유지 의무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마켓메이커를 둘러싼 불신을 해소하려면 거래량보다 실제 거래 여건을 평가하고, 발행사와의 계약을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정상적인 유동성 공급과 시세조종을 구분할 기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즉시 매수할 수 있는 가격이 1,010원이고 매도 가격이 990원이라면, 매수 직후 되팔 때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약 1.98%의 손실이 발생한다.

미국 검찰 발표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18~2024년 여러 계정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거래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고객 토큰의 거래량을 부풀리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창업자는 유죄를 인정해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회사는 약 2,3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몰수당했다. 보고서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가격의 1~2% 범위에 쌓인 주문 물량, 일정 금액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가격 변동, 매수·매도 호가를 동시에 유지한 시간을 주요 지표로 제시했다. 거래량이 많아 보여도 외부 투자자의 주문을 적정 가격에 받아내지 못한다면 실질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타이거리서치는 마켓메이커 제도화의 방향으로 계약형 사업자의 자격 기준, 계약 관계 공개, 이해상충 방지, 호가 유지 의무와 보상의 결합을 제시했다. 정상적인 유동성 공급을 지속할 여건을 만들면서 시세조종 업체를 걸러내는 것이 제도 설계의 핵심이라는 결론이다.

국내 디지털자산 제도 정비 과정에서 시장조성자의 자격과 의무, 계약 공개 범위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투자자들이 마켓메이커를 ‘세력’으로 인식하게 된 배경에는 시장조성을 명분으로 거래량을 부풀리거나 토큰 물량을 처분한 업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