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FC-BGA 증설' 삼성전기 실적 눈높이 잇달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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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증권가는 29일 삼성전기의 대규모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증설 결정에 대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용 부품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삼성전기의 실적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했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기[009150]는 세종사업장과 베트남 생산법인에 총 6조8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패키지기판 증설 계획을 공시했다.
- 투자 대상인 FC-BGA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고성능 반도체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고부가 패키지기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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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증권가는 29일 삼성전기의 대규모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증설 결정에 대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용 부품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삼성전기의 실적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기[009150]는 세종사업장과 베트남 생산법인에 총 6조8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패키지기판 증설 계획을 공시했다. 투자 대상인 FC-BGA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고성능 반도체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고부가 패키지기판이다. 하나증권은 전체 투자액의 70% 이상을 선수금 방식으로 받을 것으로 파악했으며, DB증권은 약 10조원으로 예상되는 FC-BGA 투자 가운데 약 8조원이 고객사 선급금으로 충당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AI·데이터센터용 부품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3분기 및 중장기 실적 전망치도 줄줄이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천13억원에서 6천615억원으로 약 10% 높였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2조312억원에서 2조1천54억원으로, 내년 전망치는 4조3천325억원에서 4조7천538억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 김민경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FC-BGA의 판가 인상과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2027∼2028년 이익 추정치 상향 구간에 재차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각각 3.0%, 1.1%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 권민규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다는 것은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삼성전기는 MLCC와 FC-BGA를 동시에 영위해 AI 투자 사이클의 수혜가 크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증설 완료 후 2029년 FC-BGA 매출 기준 생산능력이 6조원 이상으로 현재의 약 2조2천억원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고, iM증권도 2030년께 6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29 08:54 송고 2026년09월29일 08시54분 송고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증권가는 29일 삼성전기의 대규모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증설 결정에 대해 인공지능(AI)·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