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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서 주식 비중 못 줄인 국민연금…급락장 '안전판' 역할 제약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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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국민연금이 주가 상승기에 국내주식 투자 허용범위를 확대한 것이 최근 증시 급락 국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 고점에서 주식 비중을 충분히 낮추지 못하면서 하락장에서 저가 매수에 나설 여력도 제한됐다는 지적이다.
시장 반응 부정
ARTICLE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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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국민연금이 주가 상승기에 국내주식 투자 허용범위를 확대한 것이 최근 증시 급락 국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고점에서 주식 비중을 충분히 낮추지 못하면서 하락장에서 저가 매수에 나설 여력도 제한됐다는 지적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5천44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연기금 등은 514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과거 증시 급락기마다 대규모 주식 매수에 나서며 '소방수' 역할을 했던 연기금이 이번 하락장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5월 국내주식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를 기존 ±3%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확대해 최대 보유 가능 비중을 28.8%로 높였다.

전략적 자산배분은 시장 상황에 따라 실제 투자 비중이 목표 비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허용범위가 넓어지면 주가 상승으로 국내주식 비중이 높아지더라도 이를 낮추기 위해 주식을 팔아야 하는 부담이 줄어든다. 이 기간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월 2조1천620억원, 6월 2조3천370억원 등 약 4조5천억원을 순매도했지만, 높은 주식 비중은 유지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을 연간 약 18조300억원 순매수했고,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때에도 약 12조8천410억원을 순매수했다. 일부 투자자 단체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등을 찾아 항의하고 정치권에서도 문제를 제기하자, 국민연금은 그해 4월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를 ±2%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확대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수익률도 마이너스(-) 22.75%로 곤두박질쳤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0/13 17:23 송고 2026년10월13일 17시23분 송고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국민연금이 주가 상승기에 국내주식 투자 허용범위를 확대한 것이 최근 증시 급락 국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