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미 경제 완만한 성장”…물가 압력은 여전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미국 경제는 데이터센터와 방산 분야, 고급 소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을 보였지만 주택시장과 중저가 소비, 일부 고용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경제가 7월 초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소비와 고용은 힘이 약했고 물가 압력은 여전히 광범위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방산 관련 투자는 제조업과 건설을 떠받쳤지만 높은 에너지 가격과 관세, 보험료 상승은 기업 비용과 가계 부담을 동시에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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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는 데이터센터와 방산 분야, 고급 소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을 보였지만 주택시장과 중저가 소비, 일부 고용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경제가 7월 초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소비와 고용은 힘이 약했고 물가 압력은 여전히 광범위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방산 관련 투자는 제조업과 건설을 떠받쳤지만 높은 에너지 가격과 관세, 보험료 상승은 기업 비용과 가계 부담을 동시에 키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각)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 상황을 종합한 8월 베이지북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24일까지 수집한 기업과 지역사회, 경제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12개 연준 지역 가운데 10곳이 소폭에서 완만한 수준의 성장을 보고했고 2곳은 큰 변화가 없었다.
일부 소비자는 높은 물가 부담 때문에 고가 식당 대신 중간 가격대 식당으로 이동했다.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는 현금과 직불카드보다 신용카드 사용이 늘었고 일부 저소득층은 소비를 유지하기 위해 401(k) 대출까지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항공우주·방산 관련 특수 금속 수요가 강했고 한 군함 제조업체는 국방 지출을 근거로 향후 10년 동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2개 지역 가운데 8곳에서 가격이 중간 수준으로 상승했고 2곳은 완만한 상승, 1곳은 소폭 상승, 1곳은 강한 상승을 보고했다. 3개 지역은 완만한 고용 증가, 4개 지역은 소폭 증가를 보고했고 나머지 5개 지역은 변화가 없었다. 리치먼드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이 숙련 인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면서 한 메릴랜드 건설회사가 인력 유지를 위해 임금을 35% 인상한 사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