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규제당국 반발에 유럽서 '완전자율주행' 명칭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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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테슬라가 유럽에서 자율주행 보조 기능 FSD의 명칭을 '보조 주행'으로 바꿨다.
- 9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독일 규제당국이 기존 브랜드명이 다소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테슬라는 그동안 유럽에서 이 기능을 '완전자율주행(감독형)'으로 판매해 왔다.
- 독일 연방교통부는 지난 7일 성명에서 FSD라는 명칭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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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테슬라가 유럽에서 자율주행 보조 기능 FSD의 명칭을 '보조 주행'으로 바꿨다. 9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독일 규제당국이 기존 브랜드명이 다소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테슬라는 그동안 유럽에서 이 기능을 '완전자율주행(감독형)'으로 판매해 왔다. 독일 연방교통부는 지난 7일 성명에서 FSD라는 명칭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FSD는 전체 운전 과업을 넘겨받는 시스템이 아니라 가속, 제동, 조향 등 일부 운전 과업을 지원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테슬라가 유럽 전역에서 관련 기능 승인을 확대하려는 시점에 나왔다. 테슬라는 특히 네덜란드에서 규제당국을 상대로 자사 시스템의 신속한 승인을 요구해 왔다. 일부 사례에서는 이런 압박이 안전 시험과 기술 검토 강도를 낮추는 데 영향을 줬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안개나 강한 햇빛 등 시야가 제한된 환경에서 FSD가 안전한지 조사하고 있다.
또 FSD가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을 초래했는지, 그 결과 일부 충돌이 발생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2025년 12월 캘리포니아의 한 판사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과 FSD를 완전 자동화 주행 시스템인 것처럼 잘못 암시해 기만적 마케팅을 했다고 판단했다. 테슬라는 '허위 광고'라는 판단에서 벗어나기 위해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을 상대로 맞소송을 냈고, 소송은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