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내로남불’… 17개월간 주식거래 2만8700건, 미 의회 전체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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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계좌에서 지난 17개월간 약 2만8700건의 주식·증권 거래가 이뤄져 미 의회 전체 의원의 약 2만2200건을 웃돌았다.
-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계좌에서 최근 1년여 동안 미 의회 전체 의원보다 많은 주식·증권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공개 재산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계좌에서는 지난 17개월간 약 2만8700건의 주식·증권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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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계좌에서 지난 17개월간 약 2만8700건의 주식·증권 거래가 이뤄져 미 의회 전체 의원의 약 2만2200건을 웃돌았다.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계좌에서 최근 1년여 동안 미 의회 전체 의원보다 많은 주식·증권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공개 재산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계좌에서는 지난 17개월간 약 2만8700건의 주식·증권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기간 미 상·하원 의원 전체가 신고한 약 2만2200건보다 6500건(약 29%)이 많은 수준이다. 계좌 규모는 최소 8억5800만달러(약 1조1715억원)로 추산됐으며. 백악관은 이 같은 거래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투자 판단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외부 자산운용사들이 지수 추종 방식으로 계좌를 운용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나 가족이 개별 종목 매매나 거래 시점을 지시하지 않는다 것이다.
실제 다수 종목을 직접 사고파는 직접 지수화 전략을 활용할 경우, 일반적인 펀드 투자보다 거래 건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다만 대통령의 정책 결정이 기업 가치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이 과거 대통령, 부통령까지 거래 제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공개적으로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의회에는 엄격한 거래 제한을 요구하면서 대통령 본인의 투자계좌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두고 ‘내로남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 5월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조사에서는 응답자 약 4분의 3이 선출직 공직자의 개별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