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유가 102달러·국채금리 4.9%…주요지수, 인플레 우려에 일제히 하락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WTI가 배럴당 102.48달러로 급등하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945%를 넘었다.
-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945%를 돌파했다.
본문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WTI가 배럴당 102.48달러로 급등하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945%를 넘었다.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945%를 돌파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부각됐고 그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를 비롯한 고베타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CNBC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44.66포인트(0.58%) 하락한 7591.7을 나타냈다. 유가 상승과 장기금리 급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를 압박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4%에 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인 2%를 크게 웃돌았다.
예상보다 뜨거운 물가 지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한 상황에서 시장은 현재 물가보다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PCE 물가지수 발표가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이후 예정돼 있어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PPI와 CPI 등 선행 물가지표에 더욱 무게를 둘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날 뉴욕증시는 예상에 부합한 생산자물가보다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와 4.9%대로 치솟은 장기 국채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끌어올릴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과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동시에 커질 수 있어서다. CPI 결과에 따라 오는 16일 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과 국채금리 방향을 둘러싼 시장의 가격 재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