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MARKET
MARKET시세 연결 중
바로가기
← 실시간 뉴스로

[권성민 칼럼] AI가 뇌를 읽는 시대…인간의 마지막 사생활은 누가 지키나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이스라엘 연구진, 뇌 신호만으로 눈앞의 장면 재현… 생각까지 데이터가 되는 시대, '신경정보 주권' 논의 서둘러야 인간에게는 누구도 함부로 들여다볼 수 없는 마지막 공간이 있다.
  • 휴대전화의 위치정보가 추적되고 인터넷 검색 기록이 수집돼도, 생각만큼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믿어왔다.
  • 이스라엘 바이츠만과학연구소의 미할 이라니 교수 연구팀은 최근 사람이 보고 있는 장면을 뇌 신호만으로 재현하는 AI 모델 '브레인-IT(Brain-IT)'를 선보였다 .
시장 반응 중립
ARTICLE BRIEF

본문

이스라엘 연구진, 뇌 신호만으로 눈앞의 장면 재현… 생각까지 데이터가 되는 시대, '신경정보 주권' 논의 서둘러야 인간에게는 누구도 함부로 들여다볼 수 없는 마지막 공간이 있다. 휴대전화의 위치정보가 추적되고 인터넷 검색 기록이 수집돼도, 생각만큼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믿어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과학연구소의 미할 이라니 교수 연구팀은 최근 사람이 보고 있는 장면을 뇌 신호만으로 재현하는 AI 모델 '브레인-IT(Brain-IT)'를 선보였다 . 사람이 야구 경기 장면을 보고 있으면 AI가 뇌 활동을 분석해 야구장과 선수들의 모습을 다시 그려내는 식이다. 연구팀은 브레인-IT가 약 1시간의 뇌 스캔 자료만으로도 기존 모델이 40시간의 데이터를 이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라니 교수는 언젠가 꿈을 해독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렇다고 AI가 이미 사람의 생각을 자유롭게 읽는다고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거대한 의료 장비 안에서 뇌를 측정해야 하고, 피험자의 협조도 필요하다.

기술이 사람의 뇌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법률도 그에 맞춰 인간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뇌 활동에서 추론한 정보의 범위, 고용주나 국가기관의 접근 제한, 신경정보의 2차 이용 등 신경기술 특유의 문제를 다루는 제도적 논의는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뇌 활동 데이터를 연구에 제공하더라도 활용 목적과 기간을 제한하고, 누가 언제 접근했는지 검증 가능한 기록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 AI가 인간의 언어와 지식을 학습하던 단계를 넘어, 인간의 감각과 뇌 활동을 해석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