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美증시 올랐지만 반도체주 급락…코스피 방향성 주목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 상·하원을 모두를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한 가운데 5일 한국 주식시장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규제 강화와 이에 따른 반도체 가격 제동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그간 시장을 짓눌러 온 고유가와 고금리 문제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어서다.
- 개장 직후 5,828.13(+3.17%)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곧 오름폭을 반납하고 하락전환해 한때 4.02% 내린 5,421.72까지 추락했다가, 오후들어 하락분을 빠르게 회복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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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 상·하원을 모두를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한 가운데 5일 한국 주식시장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규제 강화와 이에 따른 반도체 가격 제동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그간 시장을 짓눌러 온 고유가와 고금리 문제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어서다. 개장 직후 5,828.13(+3.17%)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곧 오름폭을 반납하고 하락전환해 한때 4.02% 내린 5,421.72까지 추락했다가, 오후들어 하락분을 빠르게 회복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애프터마켓까지 포함한 전체 거래실적은 외국인이 2조4천467억원 매도 우위이고 개인과 기관은 9천629억원과 1조1천334억원 매수 우위였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이 현지시간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근래 보기 드문 참패를 당했다는 소식에 나스닥 선물지수가 일시적으로 급락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 전반에 연쇄적인 충격이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선거 불복'을 선택할 가능성과, 민주당이 내세웠던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지 모른다는 우려 등이 배경이 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이란 전쟁과 고물가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 양상을 보이면서 전쟁이 조기종식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까닭이다. 이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7.97달러(8.29%) 급락한 배럴당 88.1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도 8.98달러(8.67%) 하락한 배럴당 94.62달러에 장을 끝냈다.
그는 "유가 급락, 금리 안정 속에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으나,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 등 규제 이슈가 부각되며 반도체 기업들이 부진을 보이는 등 차별화도 특징"이라며 "이에 다우지수는 3% 넘게 급등한 반면 반도체 지수는 3% 넘게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지수상장펀드(ETF)는 1.90% 하락했고, MSCI 신흥지수 ETF는 0.85% 올랐다. 서 상무는 "미 증시 강세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고 국제유가 급락, 국채금리 하락 안정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나, 신규 설비 규제 이슈가 유입되며 반도체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대외 금융여건 개선이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수급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당분간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나 실적 등을 감안할 때 관련 변화를 뒤로 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