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커 지갑에 돈 보내는 사람들…“도와줘”부터 자금세탁 제안까지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탈취된 비트코인 1만8270개가 보관된 지갑으로 소액 송금이 잇따르고 있다.
- 해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부터 자금 세탁 제안과 디지털자산 홍보 문구까지 등장하면서 14억달러(약 2조원) 상당의 비트코인 이 보관된 지갑이 사실상 공개 게시판으로 변했다.
- 2일 코인데스크와 블록체인 분석업체 블록 에이드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바이낸스 해킹 이후 공격자가 비트코인을 분산 보관한 19개 지갑에서 소액 입금 거래가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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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탈취된 비트코인 1만8270개가 보관된 지갑으로 소액 송금이 잇따르고 있다. 해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부터 자금 세탁 제안과 디지털자산 홍보 문구까지 등장하면서 14억달러(약 2조원) 상당의 비트코인 이 보관된 지갑이 사실상 공개 게시판으로 변했다. 2일 코인데스크와 블록체인 분석업체 블록 에이드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바이낸스 해킹 이후 공격자가 비트코인을 분산 보관한 19개 지갑에서 소액 입금 거래가 관측됐다. 일부 송금에는 ‘도와줘 형제(help me bro)’라는 메시지가 담겼으며 자금 세탁을 돕겠다는 제안과 특정 토큰 을 홍보하는 문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대규모 해킹으로 약 63억달러 상당의 디지털자산을 탈취당했다. 피해 자산에는 비트코인 1만8270개가 포함됐으며 당시 가치로 약 14억달러에 달했다.
블록 에이드가 비트코인 블록체인 거래 내역을 추적한 결과 공격자는 탈취한 비트코인을 한 주소로 모은 뒤 19개 지갑으로 분산했다. 이 가운데 17개 지갑에는 각각 정확히 1000 BTC가 보관됐다. 나머지 두 지갑에는 각각 약 832.5 BTC와 437.7 BTC가 들어갔다. 10월 30일 확인된 시점까지 19개 지갑에서 탈취 자산이 추가로 빠져나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FBI는 공격자들이 탈취 자산을 주로 이더리움 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탈중앙화금융과 교환 서비스를 이용한 추가 자금 세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63억4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테더 와 서클 등 업계 협력을 통해 약 30억달러 상당의 탈취 자산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