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기조에도 코스피 강보합…추가 긴축은 여전히 경계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며 통화 긴축에 나섰지만 코스피는 17일 오히려 소폭 상승 출발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냈으나, 이미 시장은 금리 인상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거나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 아니냐는 평가다.
- 다만, 연준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축 경계감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며 통화 긴축에 나섰지만 코스피는 17일 오히려 소폭 상승 출발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냈으나, 이미 시장은 금리 인상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거나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 아니냐는 평가다. 다만, 연준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축 경계감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열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전원 일치로 기준금리를 0.25% 올려 연 3.75~4.00로 결정했다. 올해 말 정책금리 중간값은 4.1%로 제시돼 연말 1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케빈 워시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 보기 어렵다”며 “이번 인상으로 완화적 기조의 일부를 제거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FOMC는 오는 10월과 12월 2차례 남았는데, 이 중 한 번은 추가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3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했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면서 “동결을 전망한 점은 2개에 불과한 만큼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경제와 물가 전망이 6월 FOMC와 비교해 극적으로 바뀌지는 않아 두 차례 연속 인상에 나설 명분은 다소 떨어진다”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리한 정책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낮다”고 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물가 압력이 일시적 공급 요인에 국한되지 않고, 견조한 수요와 완화적인 금융 여건으로 확산됐다는 판단”이라면서 “이번 인상은 일회성 대응이 아니라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여진을 소화하면서 변동성 확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과거 사례를 살펴봤을 때 금리 인상 자체가 증시의 추세 하락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금리 인상이 일회성 대응이 아니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긴축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