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펀드 60%가 정책자금"…카카오벤처스 분쟁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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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벤처스와의 성과보수 분쟁을 공적 자금 문제로 끌어올렸다.
- 성과보수가 걸린 카카오청년창업펀드 300억원 가운데 180억원이 모태펀드에서 나온 정책자금인 만큼 운용사가 성과보수 계약을 어떻게 지키는지도 공적 관심사라는 주장이다.
- 임 전 대표는 3일 브런치스토리에 '카카오청년창업펀드 300억원 중 180억원은 정책자금'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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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벤처스와의 성과보수 분쟁을 공적 자금 문제로 끌어올렸다. 성과보수가 걸린 카카오청년창업펀드 300억원 가운데 180억원이 모태펀드에서 나온 정책자금인 만큼 운용사가 성과보수 계약을 어떻게 지키는지도 공적 관심사라는 주장이다. 임 전 대표는 3일 브런치스토리에 '카카오청년창업펀드 300억원 중 180억원은 정책자금'이라는 글을 올렸다. 2013년 결성한 이 펀드는 모태펀드가 180억원(60%)을 댔고 카카오 등 기타 출자자(LP)가 110억원(36.67%), 운용사인 케이큐브벤처스(현 카카오벤처스)가 운용사출자금(GP커밋)으로 10억원(3.33%)을 출자했다. 벤처투자조합은 청산 뒤 중소벤처기업부에 청산결과보고서를 내야 하고 여기에는 운용사가 임직원에게 실제로 지급한 성과급 내역도 담겨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소송이 모태펀드의 회수금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임 전 대표도 분명히 했다.
모태펀드는 이미 회수할 몫을 돌려받았고 그가 다투는 것은 카카오벤처스가 받은 성과보수 가운데 자신에게 주기로 한 몫이라는 설명이다. 임 전 대표는 9월15일 서울중앙지법에 카카오벤처스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상대로 성과보수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는 2015년 카카오 대표로 옮기면서 성과보수 배분 비율을 60%에서 22%로 낮췄고, 2018년 케이큐브벤처스가 산정된 성과보수를 전액 지급한다는 확인서를 내줬다고 주장한다. 카카오벤처스는 펀드 청산 뒤 올 8월 공문에서 "지급할 근거가 없다"고 회신했다. 앞서 임 전 대표는 2022년 같은 펀드를 두고 성과보수 소송을 냈다가 2023년 1심에서 패소 후 지난해 2월 항소에서 화해권고 결정으로 마무리했다.
소송을 개인 간 보상 다툼이 아니라 정책자금을 굴리는 운용사의 계약 관리 문제로 봐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임 전 대표는 3일 브런치스토리에 '카카오청년창업펀드 300억원 중 180억원은 정책자금'이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