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사 시그널]⑤ 구광모, 쇄신 뒤 안정 택하나…수시 인사는 변수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지난해 주요 계열사 수장을 대거 교체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는 사장단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 취임 첫해를 보내고 있는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성과를 낼 시간을 주면서 경영 안정을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다만 구 회장이 최근 도입한 수시 인사는 변수다.
- 그는 지난해 정기 인사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경영 성적에 따라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기존 관행에 변화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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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계열사 수장을 대거 교체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는 사장단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취임 첫해를 보내고 있는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성과를 낼 시간을 주면서 경영 안정을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다만 구 회장이 최근 도입한 수시 인사는 변수다. 그는 지난해 정기 인사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경영 성적에 따라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기존 관행에 변화를 주고 있다. 구 회장의 과거 인사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는 쇄신보다 안정에 무게를 둘 전망이다. 취임 1년 만에 물러난 주요 계열사 CEO가 없다는 점도 유임 전망을 뒷받침한다. 구 회장이 그동안 유지해 온 인사 관행을 고려하면 두 사람 모두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이끄는 회사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5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4% 증가했다.
다만 올해 기존 사장단을 중심으로 경영체제를 유지하더라도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에서는 CEO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LG그룹이 지난해 수시 인사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계열사 경영 상황에 따라 CEO 교체 시점을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당시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4% 급감했고 주력인 화장품 사업도 16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는 지난달 16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명과 약 8시간 동안 인공지능(AI)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