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국대 감독'…LGU+ 배주혁의 클라우드 은빛 신화[테크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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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인공지능(AI)과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가 국가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축으로 부상한 가운데 전 세계 기술인들이 각국을 대표해 자신들의 역량을 다투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가 가장 뜨거운 종목으로 떠올랐다.특히 AI 3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2024년 특히 AI 3강을…
- 이러한 성과에는 평상시 엔지니어로서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AI 인프라를 지키고 주말에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팀 지도위원(감독)으로 선수를 담금질하며 전략을 짠 배주혁 LG유플러스 UCube DAX팀 기술책임이 있다.
- 올해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의 경우 전 세계 7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선수와 지도위원 등 약 1400명이 참가해 정보통신기술(ICT)·기계·건설 등 64개 종목에서 기술 역량을 경쟁했다.
본문
인공지능(AI)과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가 국가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축으로 부상한 가운데 전 세계 기술인들이 각국을 대표해 자신들의 역량을 다투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가 가장 뜨거운 종목으로 떠올랐다.특히 AI 3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2024년 특히 AI 3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2024년 프랑스 리옹 대회에 이어 올해 중국 상하이 대회까지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거머쥐며 세계 정상급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에는 평상시 엔지니어로서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AI 인프라를 지키고 주말에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팀 지도위원(감독)으로 선수를 담금질하며 전략을 짠 배주혁 LG유플러스 UCube DAX팀 기술책임이 있다.
올해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의 경우 전 세계 7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선수와 지도위원 등 약 1400명이 참가해 정보통신기술(ICT)·기계·건설 등 64개 종목에서 기술 역량을 경쟁했다.
클라우드컴퓨팅 업계에서 10년 넘게 경력을 쌓은 배 책임은 2022년부터 국가대표팀을 지도하며 2024년 프랑스 리옹 대회와 올해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LG유플러스에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엔지니어이자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지도위원인 배 책임의 일주일은 바쁘게 돌아간다. 평일에는 회사에서 클라우드 시스템과 AI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말에는 국가대표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을 이끈다. 그는 "취미 생활을 일체 접고 주말을 통째로 훈련에 쏟아부었다"며 "특히 대회 3~4개월 전부터는 매주 금요일 밤을 꼬박 새우며 토요일 새벽 6시까지 실전용 과제를 출제했고 선수가 6시간 동안 문제를 푸는 동안 겨우 서너 시간 눈을 붙인 뒤 토요일 저녁까지 피드백과 분석을, 일요일에는 차주 훈련 계획을 세우고 월요일이면 다시 회사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배 책임은 "리옹 대회를 준비하면서 실제 대회 경기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을 강화했다"며 "중국 대표팀과 약 10차례 친선전을 치렀고 일본, 헝가리 등 다른 국가 대표팀과도 교류하며 다양한 문제 유형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업과 달리 챗GPT나 클로드 코드 같은 코딩 에이전트 도구의 사용은 철저히 금지됐고 16개에 달하는 방대한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선수가 일일이 손으로 작성해야 했다. 배 책임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유럽, 대만, 중국 등에서 전지훈련을 수시로 소화하고, 2주가량 소요된 본 대회의 경우에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개인 연차 소진 없는 전폭적인 근태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회는 최신 기술을 반영하고 훈련 기간에도 회사에서 새로운 기술과 AI 등을 다루기 때문에 서로 보완되는 부분이 있다"며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이 클라우드 기술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대표팀이 6시간 반 동안 사투를 벌인 과제를 불과 3~4시간 만에 완벽히 구축해 냈다"며 "다음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기 위해서도 기술적 역량과 함께 작업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