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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대주주 품에 안기는 CNN… 보도 중립성 논란 속 ‘편집 감독위’ 신설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미국 대표 뉴스 채널 CNN이 미디어 공룡 기업의 손에 넘어가며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맞이하게 됐다.
  •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국 대표 뉴스 채널 CNN이 미디어 공룡 기업의 손에 넘어가며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맞이하게 됐다.
  • 친(親)도널드 트럼프 성향의 대주주 등장으로 보도 중립성에 대한 내부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별도의 외부 감독 기구가 설치된다.
시장 반응 긍정
ARTICLE BRIEF

본문

미국 대표 뉴스 채널 CNN이 미디어 공룡 기업의 손에 넘어가며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맞이하게 됐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국 대표 뉴스 채널 CNN이 미디어 공룡 기업의 손에 넘어가며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맞이하게 됐다. 친(親)도널드 트럼프 성향의 대주주 등장으로 보도 중립성에 대한 내부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별도의 외부 감독 기구가 설치된다. 2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엘리슨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12개 주(州) 당국과 진행 중이던 독점금지 소송을 타결하며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1110억달러(약 148조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최종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오는 10월 초부터 파라마운트 소속의 CBS 뉴스와 워너브라더스 소속의 CNN이 동일한 경영진 밑으로 들어서게 된다.

새 사주가 될 엘리슨 CEO가 최근 CNN의 백악관 취재를 전격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미 파라마운트 산하 CBS 뉴스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이 경영진의 개입으로 대대적인 인적 개편을 겪은 바 있어, CNN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편집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논란이 확산하자 인수 합의안에는 보도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한 장치가 포함됐다. 주 당국과의 합의에 따라 파라마운트는 향후 6개월 이내에 CNN과 CBS 뉴스의 편집 방향과 저널리즘 원칙을 감독할 독립적인 ‘편집 감독 위원회’를 신설해야 한다. 지난 2007년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수할 당시에도 유사한 특별 위원회가 만들어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편집국장이 위원회도 모르게 전격 사임하는 등 유명무실해진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수조원대의 채무를 안게 된 파라마운트가 비용 절감을 위해 CNN과 CBS 뉴스의 보도 인프라를 전격 통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마크 톰슨 CNN CEO는 직원 대상 메모를 통해 “며칠 내로 향후 계획에 대해 추가로 공유하겠다”며 전사 미팅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