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3년 만에 금리 인상 초읽기…한국 경제 파장은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치솟는 물가와 국제 유가 탓에 연준이 다시 돈줄을 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 가계와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까지 키워 우리 경제 전반에 상당한…
- 선물시장 관계자의 86.5%는 연준이 이번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 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 가계와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까지 키워 우리 경제 전반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본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치솟는 물가와 국제 유가 탓에 연준이 다시 돈줄을 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 가계와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까지 키워 우리 경제 전반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15일 시카고상품거래소( 국내 시장금리 동반 상승으로 이어져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당장의 환율 변동이나 자금 경색 리스크를 제한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금리로 통제하기 어려운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불안이 물가 압력을 높이고 있어, 헤드라인 물가만 보고 미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이어 "미국 국채금리 급등 현상이 또 다른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수요 강화, 즉 자금 경색 현상을 유발하지 않고 있다"며 "달러화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글로벌 자금의 급격한 경색 현상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미국의 긴축 기조는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끌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특히 원화 약세가 과거처럼 무조건 수출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존 통념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방향만으로 수출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환율보다 대외수요와 달러 가격이 수출 변화를 결정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급격한 환율 변동 가능성에 대해 "엔화 강세가 아시아 통화 전반의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네고 물량이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FOMC에서 매파적 메시지가 부각될 경우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선물시장 관계자의 86.5%는 연준이 이번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 가계와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까지 키워 우리 경제 전반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 관계자의 86.5%는 연준이 이번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1일 발표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4%로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한 달 전보다 0.3% 상승하며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무력 충돌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거나 매파적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경우, 글로벌 달러 강세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3.50~3.75%, 한국 기준금리는 연 3.00%로 양국의 상단 기준 금리차는 0.75%p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금리로 통제하기 어려운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불안이 물가 압력을 높이고 있어, 헤드라인 물가만 보고 미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미국 국채금리 급등 현상이 또 다른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수요 강화, 즉 자금 경색 현상을 유발하지 않고 있다"며 "달러화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글로벌 자금의 급격한 경색 현상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급격한 환율 변동 가능성에 대해 "엔화 강세가 아시아 통화 전반의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네고 물량이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FOMC에서 매파적 메시지가 부각될 경우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