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급 실적'도 소용없었다…힘 빠진 코스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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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에도 국내 증시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코스피는 6400선마저 내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4%대 급락했다.
-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에도 국내 증시와 반도체 '투톱' 주가가 오히려 뒷걸음질 친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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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에도 국내 증시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코스피는 6400선마저 내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4%대 급락했다.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에도 국내 증시와 반도체 '투톱' 주가가 오히려 뒷걸음질 친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꼽힌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삼성전자 보통주의 외국인 보유율은 46.38%였고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도 2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락하고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됐다"며 "반도체 대형주가 쉬어가는 동안 수급이 집중됐던 코스닥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및 기판 관련주에서도 차익실현과 쏠림 현상의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실적 성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미국은 AI 서비스와 인프라 전반에 걸쳐 주도 기업이 분포해 있고 대만 역시 TSMC를 중심으로 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관련 콘퍼런스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본격적인 실적 시즌 등 주요 변수를 감안하면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과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업종의 변화와 외국인 수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지난 2일 546조원에서 8일 555조원으로 약 9조원 높아졌다. 코스피 전체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1327조원에서 1336조원으로 높아졌다. 지난 9월 이후 정체됐던 실적 전망치가 다시 상향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제한할 요인으로 평가된다.
한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실적 추정치가 얼마나 상향될지, 이에 따른 코스피 전체의 실적 전망치 개선 강도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삼성전자 9거래일·SK하이닉스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美·대만 증시와 엇갈린 흐름…수급 회복·이익 지속성이 반등 관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