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역대급 실적이라며? 왜 이래”…또 지긋지긋 ‘박스피’ 갇히나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코스피 4거래일 연속 하락, 6400선 붕괴 이탈한 외국인 매수 돌아와야 반등 가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도 국내 증시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 한때 9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7000선 아래로 밀려나면서 주가가 일정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이른바 ‘박스피’에 다시 갇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국내 증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도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와 거래대금 급감 등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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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 연속 하락, 6400선 붕괴 이탈한 외국인 매수 돌아와야 반등 가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도 국내 증시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때 9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7000선 아래로 밀려나면서 주가가 일정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이른바 ‘박스피’에 다시 갇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도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와 거래대금 급감 등에 발목을 잡혔다. 특히, 외국인(기타 외국인 제외)은 지난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ETF 등 제외)에서 총 199조104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1∼12일까지 8조463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올 들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87조1440억원, 86조570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07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업황이 견조하지만 반도체 종목들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이 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연휴를 지나며 수급과 실적 둔화가 맞물린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번 주에도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예정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야 유의미한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며 “지표 확인 전까지 지수의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철저한 박스권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고금리, 고유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매도를 강화했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외국인 이탈을 매크로 변수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같은 AI 수혜국이라도 주가 회복력과 투자자들이 부여하는 성장 지속성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우상향 전망을 유지한다”며 “다만 상승의 시점과 강도, 추가 비중 확대 속도는 외국인 수급의 전환에 연동한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와 거래대금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코스피는 7000선 아래로 내려와 '박스피'에 갇힐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