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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 빠질 때, 코스닥은 8%…'반도체 쏠림'이 가른 낙폭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코스피 변동성이 이달 들어 커진 가운데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하방 지지력을 보여 주목된다.
  • 코스피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는 동안 코스닥 낙폭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 다만 코스닥이 상대적 선방을 넘어 독자적인 상승 동력을 확보하려면 성장기업 투자 확대와 시장 신뢰도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 반응 긍정KOSPIKOSDAQ005930000660
ARTICLE BRIEF

본문

코스피 변동성이 이달 들어 커진 가운데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하방 지지력을 보여 주목된다. 코스피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는 동안 코스닥 낙폭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다만 코스닥이 상대적 선방을 넘어 독자적인 상승 동력을 확보하려면 성장기업 투자 확대와 시장 신뢰도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18.51%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8.43% 내리는 데 그쳤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외국인 매도세라는 공통의 악재가 국내 증시를 짓누르는 상황에서도 시장별 차이가 뚜렷했다. 이는 최근 증시 급락이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집중된 매도 흐름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총 4572조원 가운데 삼성전자 (211,500원 ▼6,500 -2.98%) 와 SK하이닉스 (1,223,000원 ▼54,000 -4.23%) 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6%에 달한다.

그동안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한 만큼 하락 국면에서도 이들 종목의 영향력이 컸다는 분석이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와 이차전지, 로봇,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성장산업 관련 기업들이 시총 상위권에 분포해 있다. 특정 업종의 급락 충격이 상대적으로 분산되면서 코스피 대비 지수 낙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닥이 독자적인 상승 동력을 확보하려면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의 성장기업 투자 확대와 시장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승강제가 시행되면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지정되는 것이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과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 해당 기업들의 이미지와 신뢰도가 제고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대형 우량주들의 코스닥 시장 이탈이 억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