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총 위임장에 드러난 스페이스X 연결고리…합병 대비 신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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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테슬라가 2026년 연례 주주총회 위임장을 공개하면서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을 둘러싼 여러 정황이 드러났다.
- 테슬라의 독립 이사로 분류된 아이라 에런프라이스(Ira Ehrenpreis)가 지난 2월 스페이스X 이사회에 합류한 데다, 일론 머스크의 보상안과 개인주주 자동투표 제도도 향후 합병 추진 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는 분석이다.
- 주요 안건은 일론 머스크와 로빈 덴홈 이사회 의장, JB 스트라우벨 이사의 재선임, 일론 머스크의 2025년 보상안에 대한 비구속적 투표,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감사인 선임 등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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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테슬라가 2026년 연례 주주총회 위임장을 공개하면서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을 둘러싼 여러 정황이 드러났다. 테슬라의 독립 이사로 분류된 아이라 에런프라이스(Ira Ehrenpreis)가 지난 2월 스페이스X 이사회에 합류한 데다, 일론 머스크의 보상안과 개인주주 자동투표 제도도 향후 합병 추진 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안건은 일론 머스크와 로빈 덴홈 이사회 의장, JB 스트라우벨 이사의 재선임, 일론 머스크의 2025년 보상안에 대한 비구속적 투표,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감사인 선임 등 3건이다. 위임장에 기재된 2025년 보상액은 약 1584억달러(약 210조3400억원)지만, 현금으로 지급된 금액은 없다. 테슬라는 별도 표에서 일론 머스크의 2025년 실현 보상이 0달러라고 밝혔다.
통상 일론 머스크의 12개 보상 구간은 시가총액 목표와 운영 목표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발행주식 수 39억5000만주를 기준으로 테슬라 기업가치가 3조달러(약 3980조원)에 이르는 거래가 성사되면 일론 머스크는 로보택시나 옵티머스 관련 운영 목표를 달성하지 않고도 3개 보상 구간에 해당하는 1억590만주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이라 에런프라이스는 테슬라 보상위원회와 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사와 임원의 이해상충 가능성을 검토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고, 킴벌 머스크 테슬라 이사도 스페이스X 이사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어 테슬라 이사회 9명 중 3명이 스페이스X와 연결돼 있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의 xAI 인수 이후 기존 xAI 투자금 20억달러(약 2조6550억원)를 스페이스X 클래스A 주식으로 전환했다. 테슬라는 2025년 xAI에서 4억3010만달러(약 5710억4400만원), 스페이스X에서 1억4330만달러(약 1900억원)의 매출도 올렸다.
다만 일론 머스크의 보상 조건, 이사회 구성, 자동투표 제도가 향후 거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임장에 담긴 내용이 합병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