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채권·달러] 유가 상승·연준 인상론에 미 10년물 금리 장중 5% 돌파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중동발 유가 급등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미국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긴축 우려가 커졌다.
-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14일(현지시각) 뉴욕 금융시장은 중동발 유가 충격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가 동시에 시장을 지배했다.
-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를 넘어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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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유가 급등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미국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긴축 우려가 커졌다.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14일(현지시각) 뉴욕 금융시장은 중동발 유가 충격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가 동시에 시장을 지배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를 넘어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상 중동 지정학적 불안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매수 요인이지만 이날은 유가 상승이 금리 인상 전망과 달러 강세를 자극하면서 금의 안전자산 수요를 압도했다. 10년물 채권 가격은 97’04’8로 0’05’6 하락하며 0.18% 떨어졌다. 전 거래일 종가인 4.969%에서 출발한 금리는 유가 상승과 연준 금리 인상 전망을 반영하면서 빠르게 뛰었다.
몰리 브룩스 TD증권 미국 금리 전략가는 10년물 금리 5%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심리적 기준선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 수준을 채권 저가 매수 지점으로 설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잭 그리피스 크레디트사이츠 투자등급채권·거시전략 책임자는 현재 금리시장에서 상승 방향이 상대적으로 저항이 적은 경로라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5%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아이작 브룩 RBC캐피털마켓 금리 전략가도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압력과 수개월 동안 이어진 금리 상승세를 고려하면 장기채에 낙관적인 시각을 갖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달러-원 환율의 상방 압력을 키웠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01%까지 치솟았고 달러인덱스는 약 2주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시장이 이미 90% 이상의 확률로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단순히 인상 여부보다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얼마나 열어두는지가 국채 금리와 달러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