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것 덕에 버텼는데, 어쩌나”…삼전닉스 35조 자사주 매입 내달 종료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전체 예정 물량의 59~75% 사들여 내달 중순 종료할 듯...수급공백 우려 증시 하방 압력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종료될 전망이다.
- 당초 예정됐던 11월보다 한 달가량 빨라지는 셈으로, 이후 코스피를 떠받칠 수급 주체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 20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20거래일 동안 자사주 3980만주를 매입했다.
본문
전체 예정 물량의 59~75% 사들여 내달 중순 종료할 듯...수급공백 우려 증시 하방 압력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종료될 전망이다. 당초 예정됐던 11월보다 한 달가량 빨라지는 셈으로, 이후 코스피를 떠받칠 수급 주체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20거래일 동안 자사주 3980만주를 매입했다. 그동안 양사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전쟁 장기화와 고금리,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 인공지능(AI) 투자 속도 조절론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 국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해왔다. 금융당국의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영향도 컸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급격한 지수 하락을 방어한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두 종목의 코스피 내 합산 비중이 50%를 넘는 만큼 자사주 매입이 개별 종목뿐 아니라 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 하방을 보완하는 요인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비금융 종목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 하락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와 낮은 하방 베타를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고 거래까지 급감하면서 자사주 매입에 따른 기타법인 외에는 뚜렷한 수급 주체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 약 30조원의 현금 배당이 예정돼 있고 SK하이닉스도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추가 주주환원 정책 공개를 예고했다”며 “10월 초 삼성전자 잠정 실적을 대비할 때”라고 말했다. 10월 초 잠정실적과 약 30조원 현금배당이 매입 종료에 따른 수급 공백의 반대급부로 거론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 외국인 수급 변화와 추가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 회사는 각각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자금의 증시 복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