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채널/히틀러의 셀러를 연 하사, 40여 년 뒤 그 와인의 주인이 되다 [전형민의 와인프릭]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방영한 지 20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전쟁 드라마의 고전이자 교과서로 불리는 미드(미국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마지막 화는 1945년 5월 바이에른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 마을 위 오버잘츠베르크에는 히틀러의 별장 베르크호프와 보어만, 슈페어, 괴링 같은 나치 수뇌부의 집이 모여 있었습니다.
- 그리고 그보다 900m쯤 더 올라간 봉우리 위에는 ‘독수리 둥지’로 불린 켈슈타인하우스가 있었죠.
본문
방영한 지 20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전쟁 드라마의 고전이자 교과서로 불리는 미드(미국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마지막 화는 1945년 5월 바이에른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마을 위 오버잘츠베르크에는 히틀러의 별장 베르크호프와 보어만, 슈페어, 괴링 같은 나치 수뇌부의 집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900m쯤 더 올라간 봉우리 위에는 ‘독수리 둥지’로 불린 켈슈타인하우스가 있었죠. 나치 엘리트의 놀이터이자, 유럽 전역에서 긁어모은 금과 현금, 미술품, 고급 차,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술이 쌓여 있던 곳입니다. 최고급 와인과 샴페인, 코냑이 약 50만병 쌓인 히틀러의 셀러였습니다. 그런데 미군이 괴링의 1만 병에 취해 있던 무렵, 산 위 히틀러의 셀러에서 50만 병을 끌어내리던 프랑스 병사들 가운데 샹파뉴 출신의 젊은 전차장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그날 산 위에서 시작해 40여 년 뒤 한 거래로 끝납니다.
1940년, 투르 쉬르 마른에 살던 스무 살 학생 베르나르는 다른 샴페인 하우스에서 일하던 중 독일군이 샹파뉴의 마을 르 메닐 쉬르 오제르에 진주해 샴페인 하우스 살롱의 셀러에서 상자째 병을 실어 나르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1944년 파리가 해방되자 노낭쿠르는 르클레르의 제2기갑사단에 합류해 전차장이 됐고, 이듬해 독수리 둥지 셀러의 강철 문을 폭파했습니다. 이렇게 공들여 만든 술이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건 120년 동안 40여 번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히틀러의 셀러에서 발견한 1928 수백 상자는 그냥 좋은 샴페인 몇 상자가 아니었습니다.
- 1928년 파리 레스토랑 막심의 메뉴판에 남은 ‘블랑 드 블랑’이라는 말의 흔적과, 100년 넘게 같은 20개 구획에서 빚어온 살롱의 방식 - 그랑 씨에클, 로제, 울트라 브뤼로 이어진 로랑 페리에의 혁신과 판매량 100배 성장의 숫자, 그리고 ‘르 그랑 베르나르’라는 별명의 유래 방영한 지 20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전쟁 드라마의 고전이자 교과서로 불리는 미드(미국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마지막 화는 1945년 5월 바이에른의 작은 산골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