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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도, CEO도 가짜였다…바이낸스 63억달러 털어간 북한 해커의 ‘5개월 작전’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공격자들은 가짜 채용 면접과 악성 코딩 과제로 바이낸스 개발자의 업무용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내부 AI 도구와 지갑 인프라에 침투했다.
  •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63억4000만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의 해킹에는 치밀하게 설계된 가짜 채용 면접이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 공격자들의 첫 번째 표적은 바이낸스 지갑 운영 담당 엔지니어였다.
시장 반응 부정
ARTICLE BRIEF

본문

공격자들은 가짜 채용 면접과 악성 코딩 과제로 바이낸스 개발자의 업무용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내부 AI 도구와 지갑 인프라에 침투했다.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63억4000만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의 해킹에는 치밀하게 설계된 가짜 채용 면접이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격자들의 첫 번째 표적은 바이낸스 지갑 운영 담당 엔지니어였다. 당시 바이낸스 보안팀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해당 컴퓨터를 교체하면서 침입은 차단됐다. 공격자들은 정상적인 구직 플랫폼을 통해 바이낸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접근했다. 공격자들은 이후 감염된 컴퓨터를 발판으로 바이낸스 내부 AI 도구에 접근했다. 바이낸스 조사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탈취한 인증정보를 이용, 지갑 관련 서버에 악성 프로그램을 배포했다.

바이낸스 핫월렛 5개에서 약 2억3346만 개의 엑스알피(XRP) 가 빠져나갔고 솔라나(SOL) 약 97만500개와 비트코인(BTC) 1만8270개도 공격자 주소로 이동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는 10개 블록체인에서 약 63억6000만달러(약 8조5300억원)가 탈취됐으며, 대부분의 자산이 공격 시작 후 약 20분 동안 유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공격자들은 자신들이 통제하는 악성 스마트컨트랙트 에 바이낸스 핫월렛 의 실행 권한 일부를 위임했다. FBI는 지난달 31일 공식 경보를 통해 “북한 해킹 조직이 이번 공격에 관여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3일 기준 약 28억5000만달러(약 3조8200억원) 상당의 탈취 자산이 동결되거나 이동 차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