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속도조절론' 악재 부각…코스피 3%대 급락해 6,600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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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4일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과 지정학적 긴장에 3% 넘게 급락, 6,600대로 밀려났다.
-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 이날 급락장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1.23% 오른 46.85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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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4일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과 지정학적 긴장에 3% 넘게 급락, 6,600대로 밀려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급락장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1.23% 오른 46.85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천995억원, 1조1천71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한편 시장의 이목이 쏠렸던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4%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CPI 발표 직후 장중 4.99%대까지 오르며 5% 선에 바짝 다가섰으나, 이후 4.9%대 초중반으로 되밀렸다.
아울러 지난 주말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자,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가 번진 점도 국내 증시 매도세를 자극한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정 사실화된 9월 금리 인상,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과 AI 속도 조절론으로 인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며 "AI 개발 경쟁 완화에 따른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가 확산하며 특히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4.05%)가 급락해 25만원선을 내줬으며, SK하이닉스[000660](-6.35%)도 폭락해 지수를 끌어 내렸다. 아울러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금리 인상 수혜주로 분류되는 KB금융[105560](2.08%), 신한지주[055550](1.51%) 등 은행주도 상승했다.
한편 이날 급락장에 장 마감 시점 기준 국내 증시 시가총액(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5천962조3천900억원으로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 만에 6천조원 아래로 내려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