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좋은 일은 그만할래”…증시 호황에 줄퇴사하는 대만 펀드매니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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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AI發 대만 증시 올해 62% 급등했는데 개인 주식 거래 규제에 박탈감 커져 “회사 돈은 벌어주지만 내 돈은 못 벌어” 30~40대 운용역·신입 인재 이탈 가속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대만 증시가 올해 세계 주요 증시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주식을 운용하는 핵심…
- 엄격한 개인 주식 거래 규제로 투자 기회를 놓치는 데 대한 박탈감이 커지면서 자신의 돈을 직접 굴리기 위해 이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 대만의 대표 주가지수인 가권지수는 올해 62% 급등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본문
AI發 대만 증시 올해 62% 급등했는데 개인 주식 거래 규제에 박탈감 커져 “회사 돈은 벌어주지만 내 돈은 못 벌어” 30~40대 운용역·신입 인재 이탈 가속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대만 증시가 올해 세계 주요 증시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주식을 운용하는 핵심 인력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엄격한 개인 주식 거래 규제로 투자 기회를 놓치는 데 대한 박탈감이 커지면서 자신의 돈을 직접 굴리기 위해 이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만의 대표 주가지수인 가권지수는 올해 62% 급등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만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주식 운용을 담당하는 금융 전문가들은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를 겪으면서 이직에 나서고 있다.
민간 투자회사는 대만 경제부에 일반 기업으로 등록되고, 대중으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하지 않아 금융감독위원회의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대만 증시가 마감하는 오후 1시 30분까지는 개인 소지품을 돌려받을 수 없다. 2024년 대만의 한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근무했던 펀드매니저 켄 차이(40)에게도 투자 판단을 성공적으로 해냈지만 속이 쓰렸던 기억이 있다. 한 외국계 금융회사는 대만 주식 담당자를 채용하는 데 6개월 넘게 채용을 진행한 끝에 당초 계획보다 경력이 짧은 지원자를 채용했다. 대만 펀드매니저들의 연간 보수는 성과와 직급에 따라 약 12만4354~31만884달러(약 1억6500만~4억1430만원) 수준인 반면 홍콩 펀드매니저들의 연간 기본급은 22만9372~63만7144달러에 달한다.
대만 증시가 올해 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세계 주요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금융 전문가들은 엄격한 개인 주식 거래 규제 때문에 이직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인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 주식 거래 및 통신 기기 사용 제한 규정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대만 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올해 62%나 급등하면서 전 세계 주요 증시 중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