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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애드솔루션 딜레마]②몸값 뛰자 이해관계 충돌…LG전자, 美 법정에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LG전자의 미국 광고·데이터 자회사 알폰소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LG전자와 기존 주주 간 이해관계도 엇갈리기 시작했다.
  • LG 스마트TV 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LG전자와 알폰소 사이에 어떻게 배분할지를 둘러싼 갈등이 경영권과 기존 주주의 권리 문제로 번지면서다.
  • 향후 IPO나 공개매수를 통해 단계적으로 보유 지분을 현금화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했다.
시장 반응 긍정
ARTICLE BRIEF

본문

LG전자의 미국 광고·데이터 자회사 알폰소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LG전자와 기존 주주 간 이해관계도 엇갈리기 시작했다. LG 스마트TV 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LG전자와 알폰소 사이에 어떻게 배분할지를 둘러싼 갈등이 경영권과 기존 주주의 권리 문제로 번지면서다. 향후 IPO나 공개매수를 통해 단계적으로 보유 지분을 현금화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했다. 그런데 LG전자 측은 앞서 합의한 광고지면 공급가격을 2022년 다시 높이는 방안을 추진했고, 알폰소 경영진과 주요 주주들은 이에 반발했다. 2024년 델라웨어 형평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당시 LG전자 내부에서도 가격 인상이 LG전자에는 유리하지만 알폰소 수익성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광고지면 가격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자 기존 주주 측 이사들의 영향력을 줄여 의사결정 구조를 재편하려는 LG전자 측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기존 주주 측의 경영 영향력을 걷어내고 광고지면 가격 재협상 등 주요 의사결정을 LG전자 중심으로 가져가려 했던 내부 구상이 법원 판결문을 통해 드러난 셈이다. 지난달 27일 델라웨어 형평법원은 해당 청구를 중재로 넘겨달라는 피고 측 요구와 LG전자 본사가 재판 관할 대상이 아니라며 제기한 각하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알폰소 공동창업자와 기존 주주들은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 법원에 LG전자와 LG전자 미국법인, LG 측 인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원고들은 광고 수익과 주주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15억 달러가 넘는 손해배상과 일부 청구에 대한 3배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알폰소의 규모가 작았다면 광고 수익을 어느 법인에 남길지와 소수주주 권리의 경제적 영향도 제한적이었지만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어선 뒤부터는 가격과 지배구조 결정 하나가 LG전자와 기존 주주의 몫을 크게 좌우하게 됐다.

특히 향후 소송 결과와 비용 부담이 확대될 경우 당시 거래 조건뿐 아니라 이후 알폰소와의 관계를 관리해온 LG전자 내부 의사결정도 재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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