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리 도미노 상승’, 세계경제 폭풍 전야… 2008년 금융위기 데자뷔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 美 30년물 2004년 이후 최고…‘고금리 쓰나미’ 전방위 확산 - 日 30년·獨 17년 만에 최고 수준…“시장 익숙하지 않은 영역 진입” - 중동 발 유가 폭등에 매파 연준 가세, 신흥국·한계기업 ‘비명’ - “연준이 무언가 부러뜨릴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월가 공포감 최고조 세계 금융시장이…
- 미·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폭등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장기 국채 금리가 수십 년 만의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채권 투매(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 월가와 국제금융기구(IMF) 등에서는 이번 도미노 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의 '약한 고리'를 타격해 연쇄 부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본문
- 美 30년물 2004년 이후 최고…‘고금리 쓰나미’ 전방위 확산 - 日 30년·獨 17년 만에 최고 수준…“시장 익숙하지 않은 영역 진입” - 중동 발 유가 폭등에 매파 연준 가세, 신흥국·한계기업 ‘비명’ - “연준이 무언가 부러뜨릴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월가 공포감 최고조 세계 금융시장이 거대한 ‘고금리 쓰나미’ 앞에 직면했다. 미·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폭등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장기 국채 금리가 수십 년 만의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채권 투매(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월가와 국제금융기구(IMF) 등에서는 이번 도미노 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의 '약한 고리'를 타격해 연쇄 부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전문가들은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의 데자뷔를 경고하며, 세계경제가 ‘폭풍 전야’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5.15%를 넘어서며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수준으로 치솟았다.
오랜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며 글로벌 자금(엔캐리 자금)의 젖줄 역할을 했던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3.15%를 돌파하며 1996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전 세계가 ‘도미노 금리 상승’의 늪에 빠진 형국이다. 이처럼 글로벌 채권 가격이 폭락(채권 금리 급등)하는 배경에는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재점화가 자리 잡고 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데 이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런던의 한 행사에서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여파로 초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전 세계 자산에 투자했던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마저 급격히 청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나스닥 빅테크 등 글로벌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도 극심한 변동성에 노출됐다.
국내 역시 한국은행이 한·미 금리 격차와 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하며 3.00%대 고지를 밟자,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한계기업들의 이자 폭탄 비명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국면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과 매우 유사하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