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 PEF 투자기업도 주가도 '뚝'…지분 가치 하락 부담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투자한 상장사들의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해 5,000선을 '턱걸이'하며 마감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주가 하락으로 보유 지분의 평가가치가 줄어드는 데다 향후 투자금 회수와 인수금융의 재무약정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문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투자한 상장사들의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해 5,000선을 '턱걸이'하며 마감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주가 하락으로 보유 지분의 평가가치가 줄어드는 데다 향후 투자금 회수와 인수금융의 재무약정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지난 5월 8만3천100원까지 올랐지만 6일 3만2천100원에 거래를 마쳐 고점 대비 61.4% 하락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스페셜시츄에이션2호펀드를 활용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신인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법인에 3천억원을 투자했는데 그 당시 주가는 14만원을 웃돌았다.
IMM PE는 2022년 약 1조4천500억원을 투입해 한샘의 경영권 지분 27.6%를 인수했는데 이 당시 책정한 주당 인수 가격은 22만1천원이었다.
그러나 상장기업은 실적이나 사업 전망뿐 아니라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와 수급 상황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만큼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무관하게 보유 지분의 평가 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주가 하락이 곧바로 투자 손실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지분 매각을 추진할 때 기업가치 평가와 매각 가격 협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로 지난 8월 웰투시인베스트먼트·소시어스PE 컨소시엄이 추진한 방산 기업 엠앤씨솔루션[484870] 경영권 지분 매각 협상은 주가 하락에 따른 기업가치 평가 부담 등이 겹치면서 무산됐다. PEF 운용사가 상장사 지분을 담보로 인수금융을 조달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담보가치를 유지하기로 약정했다면, 주가 급락으로 추가 담보 제공이나 차입금 일부 상환을 요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비상장사는 기업가치가 실시간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상장사는 주가에 따라 보유 지분의 가치가 매일 달라진다"며 "이런 부담 때문에 PE들은 상장사 투자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이미 투자한 기업은 공개매수 등을 통해 상장폐지한 뒤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1/08 06:30 송고 2026년11월08일 06시30분 송고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투자한 상장사들의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