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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블루웨이브에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증권가 "AI산업 기업별 희비 전망"(종합)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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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 상·하원과 주지사의 과반이 모두 민주당에 넘어가면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AI 투자 확대 기조 자체가 꺾일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나온다.
  •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규제가 지역별로 강화되면서 AI 산업 내 기업별 비용 부담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민주당과 공화당은 정책 수단과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지만, 미국 중심의 첨단 반도체 공급망 구축과 대중국 기술 우위 확보라는 목표에서는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시장 반응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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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 상·하원과 주지사의 과반이 모두 민주당에 넘어가면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AI 투자 확대 기조 자체가 꺾일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규제가 지역별로 강화되면서 AI 산업 내 기업별 비용 부담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민주당과 공화당은 정책 수단과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지만, 미국 중심의 첨단 반도체 공급망 구축과 대중국 기술 우위 확보라는 목표에서는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전기요금 상승, 환경 문제 등이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의회 장악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감독과 규제 압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선거에서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등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주지사에 당선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규제 조치와 인허가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전국적인 규제는 대통령 거부권과 민주당 내부의 이해관계, 미국의 AI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현실화에 제약이 존재한다"며 "전력망 확충 비용의 기업 부담 확대, 일부 지역의 인허가 제한 등이 대안 규제로 거론되고 있다"고 짚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2027년 데이터센터 물량은 이미 착공돼 영향이 없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문제가 되는 것은 2028년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이미 지어진 데이터센터가 귀해지고, 신규 건설에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한국, 일본 등 AI 인프라 수혜가 컸던 기업들 입장에서 호재는 아니지만, 심각한 자본 병목에 따른 압박과 출혈 경쟁은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데이터센터 규제 이슈가 단기적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국내 및 글로벌 자금이 한국 메모리를 팔고 미국 빅테크를 사는 '롱숏' 전략을 취할 수 있어 수급 불확실성은 잔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전·전력기기는 데이터센터의 자체 전력 확보와 비용 분담 요구가 확대되면서 중기적으로 수혜를 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설비투자 위축 우려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방산업종은 미국의 국방예산 증액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고, 보험업종은 미국 금리 하락으로 운용수익률 개선이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변 연구원은 "중간선거 이후 시장은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공통점을 보였다"며 "코스피도 (현재) 극단적인 밸류에이션 저평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호재에 민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