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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초마다 ‘새 지갑’…바이낸스 해킹 자금, 나흘 만에 1만2000곳으로 분산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바이낸스에서 탈취된 64억3000만달러 규모 자금 일부가 나흘도 안 돼 약 1만2000개 지갑과 11개 블록체인을 거치며 분산됐다.
  •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탈취된 64억3000만달러(약 8조6368억원) 규모의 자금 일부가 나흘도 안 돼 약 1만2000개 지갑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 공격자는 11개 블록체인 에서 4만건 이상의 거래를 일으키며 자금 추적을 어렵게 만들었다.
시장 반응 부정
ARTICLE BRIEF

본문

바이낸스에서 탈취된 64억3000만달러 규모 자금 일부가 나흘도 안 돼 약 1만2000개 지갑과 11개 블록체인을 거치며 분산됐다.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탈취된 64억3000만달러(약 8조6368억원) 규모의 자금 일부가 나흘도 안 돼 약 1만2000개 지갑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자는 11개 블록체인 에서 4만건 이상의 거래를 일으키며 자금 추적을 어렵게 만들었다. 3일(현지시각)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이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이후 탈취 자산은 탈중앙화 거래소 (DEX)와 크로스체인 브리지 등을 통해 빠르게 분산됐다. 엘립틱은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는 거래 패턴을 근거로 상당수 자금 이동이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공격자는 트론에 있던 탈취 자산을 약 7700개 주소로 나눈 뒤 크로스체인 브리지 를 활용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등으로 옮겼다.

2일까지 약 28BTC(220만달러·약 29억5500만원)가 18건의 코인조인 거래에 투입됐다. 솔라나(SOL) 와 이더리움(ETH) 등에서도 자금 이동이 포착됐으며, 탈취된 엑스알피(XRP) 2억3300만개도 6개 신규 주소로 옮겨졌다. 빠른 자금 분산에도 전체 피해액의 약 44%인 28억5000만달러(약 3조8281억원)는 동결 또는 압류됐다. 이는 지난해 바이비트 해킹 당시 동결 비율이 약 3%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약 32억4000만달러(약 4조3520억원)는 여전히 해킹 관련 주소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적됐다. 엘립틱은 지난해 바이비트 해킹 사례를 근거로 탈취 자산이 비트코인으로 교환된 뒤 장외거래(OTC) 중개업체 등을 통해 수개월에 걸쳐 현금화될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