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넘어 5% 가나…‘물가·긴축·공급’ 삼중 폭풍에 갇힌 미 국채시장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국제유가 상승과 재정적자, 대규모 국채 공급 부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4.8%를 돌파했다.
- 국제유가가 배럴당 95달러 안팎까지 뛰면서 물가 재상승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재정적자와 대규모 국채 공급 부담까지 겹치며 장기물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본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국제유가 상승과 재정적자, 대규모 국채 공급 부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4.8%를 돌파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5달러 안팎까지 뛰면서 물가 재상승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재정적자와 대규모 국채 공급 부담까지 겹치며 장기물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4% 부근에 머물렀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다. 단일 국가의 통화정책 재평가라기보다 인플레이션과 재정 건전성 그리고 글로벌 채권 공급 확대를 동시에 반영하는 장기채 매도 흐름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에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워시 의장의 발언 이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56%까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수요 측면에서 장기채 가격을 압박하고 국채와 회사채의 공급 확대가 공급 측면에서 금리 상승을 자극하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10년물 금리는 4.8172%까지 오른 뒤 4.78% 안팎으로 내려오며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끊을 가능성을 보였다. ADP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민간고용은 3만8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4만7000명을 밑돌았으며 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시 높아지는 상황에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고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확대라는 구조적 부담까지 동시에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등장한 4.8%대 금리는 미국 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뿐 아니라 ‘재정과 공급’까지 동시에 평가하는 국면으로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