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스페이스X 청약자 직접 조사...미래에셋 노조 "과도한 검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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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에 나섰다.
- 지난 6월부터 이어진 검사에 이어 고객과 접촉한 프라이빗뱅커(PB)의 소속과 이름, 청약 권유 과정까지 확인하면서 조사 강도가 높아지자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도 "도를 넘은 조사 방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1국은 이날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스페이스X 청약에…
-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1국은 이날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스페이스X 청약에 참여한 개인·법인 전문투자자에게 '스페이스X 청약 미배정 관련 설문 협조 요청'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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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에 나섰다. 지난 6월부터 이어진 검사에 이어 고객과 접촉한 프라이빗뱅커(PB)의 소속과 이름, 청약 권유 과정까지 확인하면서 조사 강도가 높아지자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도 "도를 넘은 조사 방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1국은 이날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스페이스X 청약에 참여한 개인·법인 전문투자자에게 '스페이스X 청약 미배정 관련 설문 협조 요청'을 발송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1국은 이날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스페이스X 청약에 참여한 개인·법인 전문투자자에게 '스페이스X 청약 미배정 관련 설문 협조 요청'을 발송했다.
금감원은 설문을 통해 전문투자자 등록 과정과 청약 절차, 미배정 이후 고객 피해 회복방안 등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투자자에게 국내 청약 사실을 알린 미래에셋증권 직원의 소속 영업점과 성명을 적도록 하고, 직원이 당시 청약 일정과 방법, 전문투자자 등록 요건과 함께 '청약 후 공모주 미배정 가능성'을 안내했는지를 확인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5일부터 10일까지 국내 개인·법인 전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총 11억5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스페이스X 청약을 접수하고 약 8억25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증거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스페이스X 공모 과정에서 고객과 직접 접촉한 전국 영업점 직원 약 150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노조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내고 "금융감독원의 장기간·고강도 조사와 도를 넘은 조사 방식에 강력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선 약 40일간 검사로 여의도에서 센터원으로 예정됐던 일부 사무실 이전 일정이 연기되는 등 정상적인 업무에도 차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영업점 직원 약 150명이 서울로 소환되면서 고객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영업 현장을 비우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정당한 감독은 존중하지만 감독권이 직원의 기본권 위에 설 수 없다"며 "금감원 스스로 검사 과정에서 수검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기관과 임직원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스페이스X 청약 과정에서 전문투자자 등록과 청약 권유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투자자에게 미배정 가능성을 충분히 알렸는지 등을 중심으로 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