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키운 글로벌 사기 산업… 연간 피해액 4420억달러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AI와 디지털자산을 악용한 온라인 사기가 소규모 분산형 조직으로 확산되며, 지난해 42개국 피해액은 4420억달러에 달했다.
-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산 (가상자산)을 악용한 온라인 사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 과거 동남아시아의 대규모 범죄 단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사기 조직이 AI 도구와 온라인 범죄 서비스 시장을 활용해 소규모 조직으로 분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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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디지털자산을 악용한 온라인 사기가 소규모 분산형 조직으로 확산되며, 지난해 42개국 피해액은 4420억달러에 달했다.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산 (가상자산)을 악용한 온라인 사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 동남아시아의 대규모 범죄 단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사기 조직이 AI 도구와 온라인 범죄 서비스 시장을 활용해 소규모 조직으로 분산되고 있다. 사기 수법을 만드는 비용은 낮아진 반면 범죄 조직을 추적하고 해체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각) 글로벌 반사기연합(GASA)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42개국에서 발생한 사기 피해액이 4420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AI를 활용한 피싱과 신원 사칭, 가짜 투자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범죄 조직의 활동 범위도 아시아에서 아프리카와 유럽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이 플랫폼은 미국 당국이 지난달 텔레그램 채널과 디지털자산 (가상자산) 지갑을 압수하기 전까지 약 240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추적한 거래에서는 개인정보 판매업자에게 834달러를 지급하거나 AI·딥페이크 소프트웨어 판매업자에게 9150달러를 송금한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 7월 케냐 나이로비에서는 아파트 18층에서 가짜 투자 사기를 운영한 혐의로 중국 국적자 약 20명이 체포됐다. 인터폴에 따르면 온라인 사기 조직에 인신매매된 피해자들의 국적은 89개로, 2023년 초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캄보디아 정부는 대규모 단속으로 불법 사기 조직의 95%를 근절했다고 주장했지만, 범죄 감시 전문가들은 이 수치에 의문을 제기했다. 메타는 지난해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범죄 사기 조직과 연관된 계정 1600만개 이상과 사기 광고 6500만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