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에도 원화 ‘버틴다’...수출 호조에 달러당 1330원대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조정장에 위험회피 심리 커졌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원화값 지지 한은 매파적 행보에 추가 방어 가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세에 달러당 원화값이 2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최근 증시 조정장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도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거래일간 평균 원화값(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 기준)은 1342.6원으로, 2024년 9월(1332.8원)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문
조정장에 위험회피 심리 커졌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원화값 지지 한은 매파적 행보에 추가 방어 가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세에 달러당 원화값이 2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증시 조정장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도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거래일간 평균 원화값(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 기준)은 1342.6원으로, 2024년 9월(1332.8원)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오전 9시 기준 전거래일 종가(1331.4원)와 비교해 소폭 내린 1335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또한 한은이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하며 미국과의 금리 차가 줄어든 데다, 국내 경제의 성장 전망이 개선된 점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5000선까지 급락하는 등 증시 조정장이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점은 변수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 글로벌 반도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외국인의 국내 반도체주 등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주식자금 유출에 따른 달러 매수 수요가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의 매파적 행보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경우 원화 가치를 지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2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인데,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최근 한은 총재의 발언을 종합해 볼 때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적 동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관측했다.
지난 15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 달러예금 잔액은 142억3000만달러로, 2021년 12월(146억5000만달러)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최대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해 달러당 원화값이 2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1342.6원을 기록하며,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원화 가치를 지지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