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선 공방전' 지루한 박스권…코스피, 4분기 전망은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8개월 차에 접어들며 글로벌 경제에 지워진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 국내 주요기업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고유가에 치솟는 물가와 주요국 국채금리는 주식과 채권시장 전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 7월 말 한때 장중 5,262.77까지 급락했던 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조정이 일단락되고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이뤄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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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8개월 차에 접어들며 글로벌 경제에 지워진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국내 주요기업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고유가에 치솟는 물가와 주요국 국채금리는 주식과 채권시장 전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7월 말 한때 장중 5,262.77까지 급락했던 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조정이 일단락되고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이뤄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간한 4분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4분기 주식시장은 강한 이익과 높은 할인율의 줄다리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익수익률과 실질금리 간 격차는 역사적 하단까지 좁아져 추가 금리 상승을 받아낼 여유가 크지 않은데도 이익 전망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최근 3개월 사이 9.4% 상향됐고, 대만과 한국 EPS 상향폭은 미국보다 크다"면서 "할인율이 주가 상단을 누르고 있지만 이익 사이클은 여전히 하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연합인포맥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내에 3개 이상 증권사가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109개 사의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는 지난달 30일 기준 218조2천7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38%(약 36조9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189조1천471억원으로 25.16%(약 38조원) 급증, 국내 기업 실적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4분기 글로벌 증시는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와 미국 중간선거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9월부터 미국 증시와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나, 10월 중순부터 점차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러한 두 이벤트가 모여있는 11월 전후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이후로는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되며 연말 랠리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팀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전략가는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사이클 기간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며 코스피 목표치 12,000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삼성증권이 지난달 17일 코스피 4분기 상단을 12,600에서 8,400으로 내려 잡는 등 이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에서 목표치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