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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發 '우려'에 '공포'로 반응하는 코스피…삼전·닉스 쏠림 우려 현실로[일상화된 공포장①]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 증시가 또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와 전력망 제약 가능성이 부각되면서다.
  • AI 관련 악재가 반복될 때마다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며 투자자들의 공포와 피로감도 극심해지고 있다.
시장 반응 부정KOSPI
ARTICLE BRIEF

본문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 증시가 또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와 전력망 제약 가능성이 부각되면서다. AI 관련 악재가 반복될 때마다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며 투자자들의 공포와 피로감도 극심해지고 있다. 올 들어 한국 증시는 AI 관련 악재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AI속도조절론이 번졌던 지난 9월 중순, 알파벳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지난달 말에도 공포가 시장을 휩쓸었다. 이번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규제와 전력망 제약 가능성이 새로운 악재로 떠올랐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24.27%, SK하이닉스는 18.19%에 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가 사실상 반도체 톱2에 집중된 셈이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페퍼스톤그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다년간의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수요 가시성을 일부 확보한 상태"라면서도 "정책 불확실성과 자금조달 비용, 전력 제약 등으로 향후 프로젝트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어 현재와 같은 AI 투자 증가 속도가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레오폴드 아센브리너의 SA펀드 청산을 포함해 AI 밸류체인 비중이 높았던 헤지펀드들의 손절매와 펀드 청산 등 수급적인 위협 요인은 아직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지금이 지수의 바닥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급을 제외하고 본다면 지수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국내 증시의 구조적 취약성과 맞물리며 증폭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업황이 견조하더라도 두 종목에 대한 쏠림으로 인해 글로벌 AI 투자심리 변화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