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클라우드서 빅테크로 옮겨붙은 AI 신용위험…코스피 '흔들'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그동안 수차례 제기됐지만, 단기 노이즈에 그쳤던 인공지능(AI) 수익성 논란의 기세가 이번에는 쉽사리 꺾이지 ...
-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연이어 역대급 실적을 내놓는 등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자본 조달에서 문제가 불거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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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그동안 수차례 제기됐지만, 단기 노이즈에 그쳤던 인공지능(AI) 수익성 논란의 기세가 이번에는 쉽사리 꺾이지 ...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연이어 역대급 실적을 내놓는 등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자본 조달에서 문제가 불거진 탓이다. 재정불안이 커지면서 세계 주요국 국채금리가 도미노처럼 치솟았고, 이는 AI 밸류체인의 '약한 고리'로 지목돼 온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의 신용위험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친 탓이다. 시중금리가 치솟으며 커지고 있는 지금조달 부담이 AI 산업의 수익성이 이를 상쇄할 정도로 높은지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며 회사채 가격이 급락한 것이다.
여기에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현지시간 14일 공개한 올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68억 달러에 그쳐 매출 성장세가 큰 폭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AI·반도체주는 10월 들어 큰 폭의 조정에 직면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최근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보다 매크로 부담과 AI 신용, 수익성 우려가 중첩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스페이스X와 슈퍼마이크로의 실적이 AI 투자심리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으나, 잇따른 메타와 테슬라의 실적에는 시장 반응이 냉담했다"면서 "후속 실적이 시장에 충분한 안도감을 제공하지 못하며 되돌림이 발생한 것이고, 투자 수익성 및 성장에 대한 보다 확실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타는 대규모 설비투자로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로 전환한 것이, 테슬라는 설비투자(CapEx)가 47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하고 연간 투자계획이 하향조정된 점이 AI 투자 확대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부각됐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의 중심이 되는 기업들은 여전히 막대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이 현금을 고리로 연관기업들과 엮여 있다는 점이 당장의 부도 위험을 줄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코스피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구조적 약점에 더해 7월 급락장 여파로 개인과 기관의 투자 여력이 제한되며 수급공백이 발생하는 등 자체적 요인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어 AI 수요에 문제가 있어서 현재 주가가 내리는 건 아니라며 "국내 증시 하락은 과도하나 문제는 저점 매수할 돈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