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올려도 물가 못 잡나… 관세·유가·AI가 만든 ‘인플레 딜레마’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연준의 FOMC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 70%로 반영된 가운데, 8월 CPI가 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금리 인상이 최근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을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결국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경우 물가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보다 주택과 소비 등 금리에 민감한 부문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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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FOMC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 70%로 반영된 가운데, 8월 CPI가 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금리 인상이 최근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을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경우 물가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보다 주택과 소비 등 금리에 민감한 부문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70% 반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1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 따르면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오르고 변동성 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파니 로스 울프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세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의 핵심 요인은 이란 전쟁과 관세 그리고 반도체 부족”이라며 “연준이 한두 차례 금리를 올리더라도 이러한 환경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연준 내부에서는 관세의 물가 충격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의 주거용 건설 고용은 높은 주택 가격과 금리 부담으로 2024년 9월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외부 차입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만큼 데이터센터의 조달 금리가 0.5~0.75%포인트 높아져도 투자 계획을 바꿀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크리스토퍼 호지 나티시스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이 “재량적 소비에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경제성장률을 소폭 둔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시장이 아직 견조한 상황에서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외면하기 어렵지만 금리를 올려도 관세와 유가 AI 투자 같은 현재의 인플레이션 요인을 직접 억제하기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