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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끌고 SK하이닉스가 밀고…반도체 투심 되살아나나(종합)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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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국내 증시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 미국의 AI 기업 앤트로픽이 불을 붙인 투심이 SK하이닉스[000660]의 호실적 지속과 대규모 추가 주주환원책 발표에 개선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양새다.
시장 반응 중립000660
ARTICLE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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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국내 증시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미국의 AI 기업 앤트로픽이 불을 붙인 투심이 SK하이닉스[000660]의 호실적 지속과 대규모 추가 주주환원책 발표에 개선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양새다. 앤트로픽은 올해 상반기 매출 162억8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배 이상으로 성장했고, 일회성 장부상 평가 손실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16억1천800만 달러를 기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브로드컴이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스톤, 시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사와 손잡고 앤트로픽의 고성능 반도체 구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6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술주 주가를 더 끌어 올렸다.

메타 역시 AI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 규모를 역대 최대인 975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AI 인프라 수요의 지속성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매출로 연결되고 있으며 2027년 이후에도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AI 투자 확대가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실적 개선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제기됐던 반도체 업황 정점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83조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2029년까지 향후 3년간 D램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물량이 사실상 모두 완판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반도체 고점론'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호실적 속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수익 대부분을 포함해 60조원을 추가로 주주와 공유하는 등 올해 10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도 단행하기로 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와 메모리 이익 정점론이 실적으로 반박당하는, '깔딱 고개'를 넘는 과정"에 있다며 "내일(29일) 새벽 발표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실적, 아침에 발표될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은 그 비중 확대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미국 중간선거와 앤트로픽 상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남아 있지만 마무리 시 국내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연말에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