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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아 빚 갚으려 했는데”…급락 후 반등에도 대출이자 ‘이중고’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전날 낙폭 일부 만회에도 직전 7거래일간 20.7% 급락 국민·우리·농협 변동형 주담대 금리 최대 0.25%P↑ 4억원 대출, 잔액 일정하면 연 이자 100만원 증가 코스피가 지난 16일 반등에 성공했지만 대출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부담은 여전하다.
  •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49.52포인트(20.70%) 떨어진 가운데 주요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올랐다.
  • 주식 처분으로 마련할 수 있는 상환 재원은 줄고 대출이자 부담은 커지는 ‘이중고’에 놓인 셈이다.
시장 반응 중립KOSPI
ARTICLE BRIEF

본문

전날 낙폭 일부 만회에도 직전 7거래일간 20.7% 급락 국민·우리·농협 변동형 주담대 금리 최대 0.25%P↑ 4억원 대출, 잔액 일정하면 연 이자 100만원 증가 코스피가 지난 16일 반등에 성공했지만 대출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부담은 여전하다.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49.52포인트(20.70%) 떨어진 가운데 주요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올랐다. 주식 처분으로 마련할 수 있는 상환 재원은 줄고 대출이자 부담은 커지는 ‘이중고’에 놓인 셈이다. KB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연동되는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연 4.39~5.79%에서 연 4.64~6.04%로 올렸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준의 주담대 금리를 연 4.75~5.95%에서 연 5.00~6.20%로 인상했다. NH농협은행의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연 4.49~6.29%에서 연 4.68~6.48%로 0.19%포인트 올랐다.

대출잔액이 4억원인 사람이 적용받는 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연간 이자는 단순 계산으로 100만원, 월평균 약 8만3000원 늘어난다. 손실 구간에 놓인 투자자의 경우 주식을 팔아 빚을 줄이면 투자 손실을 확정해야 하고, 주가 회복을 기다리면 대출이자를 계속 부담한다. 주식 투자와 주택 구입을 위해 각각 대출을 받은 가구라면 금융자산 감소와 주거 관련 금융비용 증가가 겹칠 수 있다. 한 자산관리 전문가는 “단기간에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며 “주가 회복을 전제로 주택 구입이나 대출 상환 계획을 세웠다면 현재 소득과 보유 현금으로 감당할 수 있는 월 상환액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담대 변동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처분을 통한 자금 마련의 어려움과 이자 부담의 이중고에 놓이게 되었고, 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주식 투자자와 주택 구매자들이 동시에 금융적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