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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인프라 앞섰지만…상품 공급 변수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토큰증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시장 형성의 변수는 상품 공급으로 옮겨가고 있다.
  • 공동 플랫폼과 자체 분산원장 구축이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거래할 토큰화 상품이 부족해 서비스 일정을 늦추는 사례까지 나왔다.
  •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13개 증권사와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시장 반응 중립
ARTICLE BRIEF

본문

토큰증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시장 형성의 변수는 상품 공급으로 옮겨가고 있다. 공동 플랫폼과 자체 분산원장 구축이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거래할 토큰화 상품이 부족해 서비스 일정을 늦추는 사례까지 나왔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13개 증권사와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비정형자산의 상품 구조화와 발행 지원을 중심으로 정형증권 인프라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MMF와 단기채는 상품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서만이 아니라 이전과 환매, 담보 활용과 결제 과정에서 토큰화의 편익을 확인하기 쉽다는 점이 고려됐다. 미국 모건스탠리는 자체 대체거래시스템(ATS)의 토큰화 주식 지원 목표를 올해 하반기에서 2027년 1분기로 미뤘다. 인프라 선점보다 실제 거래할 상품과 투자자 확보가 시장 개설의 선행조건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초기 시장이 기관 대상 정형증권과 일반투자자 대상 비정형증권으로 나뉘어 출발하는 만큼 상품 공급 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반면 조각투자는 특허와 콘텐츠 등 기존 금융상품으로 만들기 어려웠던 자산에서 현금흐름을 찾아 투자 가능한 권리로 구조화해야 한다. 토큰증권 시장의 경쟁축이 메인넷 구축에서 원천상품 확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단계 대상 자산이 정해지면서 증권사 전략의 무게중심이 조각투자에서 채권·MMF 등 정형증권과 기관상품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공동 인프라 활용이 가능해질수록 블록체인 기술 자체보다 원천상품과 판매채널, 계좌관리·결제 운영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능력이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인프라 선점 경쟁에서 실제 발행 수요를 확보하고 반복 가능한 상품을 만드는 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13개 증권사와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