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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개별펀드 아닌 전체 '포트폴리오' 본다…모태펀드와 다른 길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26일 투자운용본부 조직을 개편하며 자펀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 다만 관리의 단위를 개별 펀드에서 전체 포트폴리오로 넓히려 한다는 점에서 올해 초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개편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 출자사업마다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는 프로젝트펀드를 별도 운용하는 등 개별 투자 건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높다는 점이 조직개편의 배경으로 여겨진다.
시장 반응 긍정
ARTICLE BRIEF

본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26일 투자운용본부 조직을 개편하며 자펀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다만 관리의 단위를 개별 펀드에서 전체 포트폴리오로 넓히려 한다는 점에서 올해 초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개편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자사업마다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는 프로젝트펀드를 별도 운용하는 등 개별 투자 건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높다는 점이 조직개편의 배경으로 여겨진다. 성장금융은 이번 개편으로 투자운용본부를 4실 체제로 바꾸고 자펀드 사후관리를 전담하는 투자관리실을 새로 만든다. 업계에서는 당초 성장금융이 모태펀드와 유사한 기능으로 조직개편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장상익 성장금융 대표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에서 17년간 일하며 벤처투자본부장과 펀드운용1본부장을 지냈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는 성장금융 역시 자펀드 하나하나를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사후관리를 이끄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왔다.

성장금융 안팎에 따르면 개별 기업 사후관리에 그치지 않고 전체 투자 자산을 업종과 핵심 기술, 세부 업종별로 나눈 리스크 매트릭스를 만들고 있다. 성장금융이 전체 투자 자산을 보려는 이유는 투자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가 성장금융과 모태펀드의 출자공고를 살펴본 결과, 성장금융은 지난해 이후 반도체생태계펀드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은행권 중견기업 밸류업펀드, 무공해차 인프라펀드 등 10개가 넘는 출자사업에 프로젝트펀드 분야를 따로 뒀다. 반면 한국벤처투자가 2023년 이후 낸 출자공고에는 프로젝트펀드 분야가 없었다. 펀드 하나하나가 아니라 전체 투자자산의 위험을 들여다보겠다는 방향이 조직 배치에 담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