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위장 코인 세탁 마피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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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이탈리아 수사당국이 은드랑게타·카모라와 연계된 지하은행 조직원 30명의 체포에 나섰으며, 조직은 약 6800만유로를 해외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이탈리아 수사당국이 마피아 조직과 연계된 지하은행을 운영하며 디지털자산 (가상자산)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 30명에 대한 체포에 나섰다.
- 해당 조직은 약 6800만유로를 해외로 송금했으며 허위 세금계산서와 은행 계좌, 디지털자산 거래소 를 활용해 자금 흐름을 은폐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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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사당국이 은드랑게타·카모라와 연계된 지하은행 조직원 30명의 체포에 나섰으며, 조직은 약 6800만유로를 해외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이탈리아 수사당국이 마피아 조직과 연계된 지하은행을 운영하며 디지털자산 (가상자산)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 30명에 대한 체포에 나섰다. 해당 조직은 약 6800만유로를 해외로 송금했으며 허위 세금계산서와 은행 계좌, 디지털자산 거래소 를 활용해 자금 흐름을 은폐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은 금융경찰이 마약 밀매 수익과 기업의 허위 거래대금 등을 해외로 이전하는 자금세탁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수사는 스페인으로 확대됐으며 스위스 당국도 추가 용의자 1명의 신병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직의 핵심 거점은 밀라노 인근 페로 지역의 렌터카 업체였다.
이곳은 이탈리아 주요 마피아 조직인 은드랑게타와 카모라에 연계된 용의자들이 운영하는 비밀 금융기관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건설·물류업체 등은 이를 이용해 과세소득을 줄이고, 계좌이체로 지급한 돈을 수수료를 제외한 현금으로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령회사 계좌에 모인 자금이 룩셈부르크와 리투아니아, 독일의 은행으로 송금된 뒤 디지털자산 거래소 를 거쳐 조직이 관리하는 지갑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이 확인한 허위 세금계산서 규모는 1억1000만유로를 넘었다. 온라인 디지털자산 투자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탈취한 자금도 조직이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디지털자산 지갑 주소로 유입된 자금은 최소 1540억달러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