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디스카운트] 배당 횟수 늘렸지만 '주주환원' 실효성 물음표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대한제강이 본업 부진으로 이익이 줄어드는 가운데 성장투자 대신 주주환원을 택했다.
-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도입한 배당 확대가 의도와 달리 오너일가의 자금 사정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는 구조다.
- 그런데도 굳이 지금 배당 횟수를 한 차례 더 늘린 배경에는 주주환원 정책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문
대한제강이 본업 부진으로 이익이 줄어드는 가운데 성장투자 대신 주주환원을 택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도입한 배당 확대가 의도와 달리 오너일가의 자금 사정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는 구조다. 그런데도 굳이 지금 배당 횟수를 한 차례 더 늘린 배경에는 주주환원 정책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26년부터 고배당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면서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대한제강은 본업 실적이 꺾인 상황에서 배당 규모 자체를 크게 늘리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존 배당 수준을 크게 흔들지 않으면서 지급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변화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제강은 2025년 결산배당으로 전년과 동일한 주당 500원을 확정했지만 순이익 감소로 배당성향은 59%까지 높아졌다.
결국 배당 규모를 늘리지 않고도 고배당기업 기준인 40%를 크게 웃돌았다.
대한제강 측 역시 이번 중간배당이 연간 배당 규모를 늘리는 조치인지 기존 결산배당의 일부를 앞당겨 나눠 지급하는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배당 확대 계획에 대해 "현재로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대한제강 주식 가운데 230만주와 11만5000주를 각각 해운대세무서와 용산세무서에 법원공탁한 상태다. 본업 부진에 배당 카드…횟수 늘렸지만 총액 확대는 미지수대한제강은 최근 주당 100원씩 총 약 29억원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