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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엇갈린 현대차·기아…4분기 공통과제는 수익성 회복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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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고물가로 인한 주요국 금리 인상,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형님' 현대차와 '동생' 기아가 받아 든 3분기 성적표가 엇갈렸다.
  • 현대차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가 더해지며 분기 매출이 6년 만에 역성장한 반면, 기아는 권역별 맞춤 파워트레인 전략을 이어가며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 양사 모두 우호적인 환율과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확대 등으로 가까스로 수익성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4분기에도 중동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비우호적인 요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수익성 회복이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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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고물가로 인한 주요국 금리 인상,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형님' 현대차와 '동생' 기아가 받아 든 3분기 성적표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가 더해지며 분기 매출이 6년 만에 역성장한 반면, 기아는 권역별 맞춤 파워트레인 전략을 이어가며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우호적인 환율과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확대 등으로 가까스로 수익성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4분기에도 중동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비우호적인 요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수익성 회복이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매출은 45조1천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반면 기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31조5천97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원화가치(분기 평균환율 기준)는 달러당 1천423원으로, 지난해 3분기(1천385원) 대비 2.8%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에서 환율 효과에 따른 증가분은 각각 1조2천830억원과 5천2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4분기는 생산 정상화와 신차 효과에 따른 도매 판매 회복이 예상되나 환율 하락은 수익성 부담 요인"이라며 "4분기 환율이 현재 수준에 머물 경우 전년 동기의 높은 평균환율(1천450원) 대비 영업손익 부담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도매 판매 목표는 종전 415만8천300대에서 400만대로 낮췄고,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도 기존 6.3∼7.3%에서 5.5∼6.5%로 조정했다. 자동차 부문 투자 계획도 기존 17조8천억원에서 16조원으로 1조8천억원 줄여 잡았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동 전쟁이) 3분기면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을까 예측했는데 그 예측이 어긋난 상황"이라며 "4분기에도 수익성 측면에서 드라마틱하게 턴어라운드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개선 활동과 신차 출시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