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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수익성 흔들리자 '주주환원 셈법' 엇갈려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현대차와 기아가 주주환원 정책을 놓고 다른 대응 방향을 내놨다.
  • 현대차는 달라진 경영환경에 맞춰 기존 자사주 매입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다만 현대차가 기존 자사주 매입 계획의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기아는 기존 환원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온도차를 보였다.
시장 반응 중립
ARTICLE BRIEF

본문

현대차와 기아가 주주환원 정책을 놓고 다른 대응 방향을 내놨다. 현대차는 달라진 경영환경에 맞춰 기존 자사주 매입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가 기존 자사주 매입 계획의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기아는 기존 환원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온도차를 보였다. 현대차가 연간 판매·수익성 목표를 낮추고 기아 역시 연초 기대보다 낮은 수익성을 예고한 만큼 과거 시장에 제시한 주주환원 약속을 어떻게 이행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잇따라 열린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의 유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앞서 현대차는 2024년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소 배당금 주당 1만원과 총주주환원율(TSR) 35%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자사주 매입 계획과 관련해 "2024년 이후에 경영환경이 굉장히 많이 변했다"며 "관세만 해도 작년 약 4조원, 올해도 그 정도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이날 올해 글로벌 도매판매 목표를 415만8000대에서 400만대로 15만8000대 낮췄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작년에 최소 배당금 6000원과 총주주환원율 35%를 제시했고, 자사주도 가능하다면 10% 정도까지 매입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그 약속을 지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판매 목표인 335만대를 크게 바꾸지 않겠다"면서도 "수익성은 당초 목표에 다소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물류비 부담과 환율 하락 등을 들어 4분기에도 급격한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