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개 팔고 1만1000개 재매입…메타플래닛의 수상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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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겠다던 기업들이 자금 조달과 부채 상환을 위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 일본 비트코인 비축·운용 기업 메타플래닛은 신용등급 확보를 추진하며 비트코인 1만개를 매도한 뒤 더 높은 가격에 1만1000개를 재매입했다.
-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려면 정작 비트코인 외의 현금이 필요하다는 점이 기업들의 공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11일(이하 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10월 5일 공시 11일(이하 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10월 5일 공시에서 비트코인 매도와 재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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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겠다던 기업들이 자금 조달과 부채 상환을 위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본 비트코인 비축·운용 기업 메타플래닛은 신용등급 확보를 추진하며 비트코인 1만개를 매도한 뒤 더 높은 가격에 1만1000개를 재매입했다.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려면 정작 비트코인 외의 현금이 필요하다는 점이 기업들의 공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11일(이하 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10월 5일 공시 11일(이하 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10월 5일 공시에서 비트코인 매도와 재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매도 대금은 1247억엔(약 1조555억원), 재매입 비용은 1499억엔(약 1조2700억원)으로, 재매입 가격은 매도 당시보다 코인당 약 9.3% 높았다. 메타플래닛은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이나 채권을 상환하지 않았으며, 9월 말 기준 비트코인 4만4000개를 보유했다.
메타플래닛의 6월 재무제표에는 단기차입금 674억9000만엔(약 5710억5000만원)과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80억엔(약 680억원)이 기재됐다. 비트코인 보유량이나 추가 조달 가능성과 별개로, 채권자는 상환 시점에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적립금에서 배당·이자로 1억4250만달러(약 1907억원)를 지출하고, 우선주 재매입에 1억5410만달러(약 2062억원), 비트코인 매수에 1300만달러(약 174억원)를 사용했다. 스트래티지는 약 639억7000만달러(약 85조6000억원)를 들여 매입한 비트코인 84만8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가 보유 자산 가치보다 높으면 신주 발행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수 있지만, 주가 프리미엄이 사라지면 같은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 많은 지분을 내줘야 한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 외에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자산의 약 85~90%를 비트코인에, 10~15%를 전략적 투자에 배분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투자 수익이 조달 비용을 웃돌면 현금 흐름을 개선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관련 증권의 가치 하락이 동시에 발생할 위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