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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코스피 3.65% '급락'…외국인 2조원 투매에 6,300선 '후퇴'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KEY POINTS

핵심 포인트

  • 【 청년일보 】 한글날 연휴를 마치고 열린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반도체주 약세에 급락했다.
  •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은 가운데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400선을 내줬고, 코스닥도 5% 가까이 밀렸다.
  •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69포인트(3.65%) 내린 6,384.2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반응 부정005930KOSPIKOSDAQUSD/KRW
ARTICLE BRIEF

본문

【 청년일보 】 한글날 연휴를 마치고 열린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반도체주 약세에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은 가운데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400선을 내줬고, 코스닥도 5% 가까이 밀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69포인트(3.65%) 내린 6,384.24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8.49%, 10.25% 하락하는 등 주요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SK스퀘어(-6.29%), 삼성전기(-3.82%), 현대차(-1.39%), LG에너지솔루션(-0.7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이 당장의 실적 호조를 넘어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성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향후 성장 전망으로 옮겨가면서 기대에 부합하는 추가 근거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은 미국 지수 선물이 오히려 상승하고 일본 증시도 보합 수준이었다며, 연휴 기간 오픈AI 수익성 논란의 반영과 함께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 수급 우려, 외국인 순매도 확대 등이 불안한 투자심리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달 8일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11.05배로, 2023년 1월 6일(11.02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고 메모리 가격과 AI 인프라 투자가 견조하더라도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외국인 이탈을 업황 정점 통과의 결과로 보는 것도, 실적 호조가 곧바로 주가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 ASML, 15일 TSMC의 실적 발표를 비롯해 27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와 29일 삼성전자 콘퍼런스콜 등이 예정돼 있다.

국내 증시가 실적 호조에도 외국인 매도와 성장성에 대한 검증 요구에 흔들리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중장기 투자 계획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입증이 향후 투자심리 회복의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